제주, 맞트레이드로 정우재 영입…정태욱 대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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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대구FC 출신 정우재를 영입했다.

제주는 대구와 맞트레이드를 통해 정우재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신 정태욱이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선수와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는다.

정우재는 리그 정상급 측면 수비수다. 2014년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충주험멜을 거쳐 대구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프로 통산 130경기에 출전해 612도움을 기록했다. 2016년엔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시상식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우재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선수 운용 및 전술 변화에 따라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수비수는 물론 왼쪽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전남과의 경기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재활 훈련을 통해 빠르게 회복 중이다.

정우재는 대구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새로운 둥지인 제주에서도 발전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그게 그동안 나를 아끼고 사랑해준 분들께 보답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제주의 올 시즌 목표인 K리그1 우승과 ACL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대구로 이적하는 정태욱은 지난해 우선 지명으로 제주에 입단했다. 제주 U-18 유스팀 출신인 정태욱은 194, 88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중앙 수비수 유망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시즌 총 5경기 출전했다.

정태욱은 지난해 제주에 온 뒤로 좋은 기회가 계속 찾아왔다. 제주 유스 출신으로써 팀을 떠난다는 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 응원해 준 제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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