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 공식 출범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 공식 출범
  • 제주신보
  • 승인 2008.03.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가 24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창단식을 갖고 제8구단으로 공식 출범했다.

구단 운영주체인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의 이장석 대표, 박노준 단장과 이광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66명은 이날 빨간색 넥타이에 감색 양복 정장으로 통일하고 식장에 들어섰다. 제이슨 스코비와 클리프 브룸바 두 외국인 선수만 빠졌고 미계약 선수 김동수와 조용준도 동석했다.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민경훈 대한야구협회 회장, 히어로즈 구단과 3년간 300억원에 후원 계약을 한 이재명 우리담배㈜ 회장, 오인호 스포츠토토 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 해 막 출범한 우리 히어로즈의 앞날을 축복했다.

신 총재는 환영사에서 "우여곡절 끝에 출발한 우리 히어로즈가 한국 프로야구의 새 이정표를 세워가기를 기대한다"면서 "몸값이 깎이는 등 선수들이 쓰라린 고통을 맛보기도 했지만 그 열정을 운동장에 쏟아 부어 우승의 깃발을 휘날릴 수 있도록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장석 대표는 "우리 구단은 비전이 있다. 팬과 함께 호흡하고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결과를 보여주겠다. 팬과 하나 된 야구로 기쁨을 드리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사회자 호명에 따라 이광환 감독을 필두로 1,2군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전원이 단상에 올라 내외빈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이어 이장석 대표가 박노준 단장에게 구단기를 전달하고 박 단장이 힘차게 깃발을 휘두르자 행사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센테니얼이 1월30일 KBO와 창단 조인식을 가진 뒤 창단식까지 걸린 시간은 55일.

신생구단은 가입금(120억원) 납부 문제, 제주 전훈 참가 문제, 프로야구단 가입 승인문제, 메인 스폰서 계약과 유니폼 제작 문제, 연봉 재계약 등 숱한 난제를 넘어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렀고 창단식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즌 맞이 채비에 들어갔다.

이광환 감독은 "계약과정도 지체되고 전지 훈련도 많이 늦었다. 4월 한달은 일단 지켜볼텐데 선수들을 많이 응원해달라. 선수들이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하겠다"고 말했다.

주장으로 뽑힌 송지만은 "어렵게 창단했고 다른 팀에 비해 훈련량도 부족했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다. 결과에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 홈구장 목동에서 팬들을 많이 불러 모아 서울 라이벌 구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7개 구단 고위 관계자 중 신영철 SK 와이번스 사장, 장순일 SK 경영지원본부장, 민경삼 SK 운영 본부장, 김조호 KIA 단장만이 창단식에 참석했다.(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