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초등학교(교장 문복실)가 제주에서 펼쳐진 ‘2019 칠십리 춘계 전국 유소년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주서초는 지난 16일 서귀포시 걸매A구장에서 열린 대회 고학년팀(U-12) C그룹 결승전에서 전국 강호 서울 대동초를 맞아 선전했지만, 2-3으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에만 3골을 내준 게 컸다. 0-3으로 뒤지던 제주서초는 이번 대회 득점왕(8골)을 차지한 한석진(6년)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1분 김지환(6년)의 프리킥 골로 격차를 줄였으나, 동점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앞서 제주서초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서울 신정초와 2-2 무승부를 거둔 이후 성남서초를 6-0, 대전 중앙초를 6-0으로 각각 대파하며 2승 1무로 조 1위를 기록, 8강에 진출했다.
이후 8강에서 경기 광희초를 2-0, 4강에서 경기 어정초를 4-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김지환은 우수선수상, 김승우(6년)는 수비상, 강범학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결승전까지 물심양면으로 선수들을 응원한 학부모들은 응원상의 기쁨을 맛봤다.
김승제 제주서초 감독은 “처음으로 실시된 8인제 축구를 위해 많이 준비했다, 애초 8강을 목표로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춘계 연맹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열리는 모든 유소년 대회는 8인제로 치러진다. 이는 8인제 축구가 슈팅 기회, 볼 터치, 운동량 등 전체적인 측면에서 유소년의 기량 발달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