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아름다운 절경 벗 삼아 달려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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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하프코스 완주…"마라톤은 삶의 기초"

“너무나 아름다운 청정한 제주해변을 보면서 제주도민과 함께 달리 수 있어 영광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19 제주新보 국제청정에코마라톤 명예 홍보대사인 제임스 최(James Choi) 주(駐)한 호주대사가 하프코스(21.0975㎞)에 도전했다.

마라톤 애호가인 최 대사는 부임지마다 그 나라와 지역을 대표하는 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제주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두 번째로 참가한 최 대사는 지난 2005년 마라톤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마라톤을 시작한 이후 풀코스는 9번, 하프코스는 수십 번 완주했다”며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골인 지점을 앞두고 조금 힘들긴 했지만 이번 대회의 코스는 제주해변을 보면서 달릴 수 있어 아주 좋은 코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을 하면서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하다 보니 일을 할 때에도 동기부여가 되는 등 좋은 영향이 된다”며 “최근 현대사회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벨’이 중요시 되는데 마라톤은 내 삶의 기초가 되고 있다”고 마라톤의 장점을 밝혔다.

최 대사는 지난 1월 이번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이번 대회에 참가해 도민들과 함께 달리며 저탄소 미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2016년 12월 한국에 부임한 그는 1961년 한국-호주 수료 이후 첫 한국계 호주대사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네 살 때 호주로 이민 갔으며, 1994년 호주 외교관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정통 외교관의 길을 걷고 있으며, 부임지 마다 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체험하고, 현지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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