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6일 문예회관서 공연
북소리·흥보가 등으로 '봄을 부르는 소리' 표현
북소리·흥보가 등으로 '봄을 부르는 소리' 표현
꽁꽁 얼어 붙었던 한 겨울 추위를 녹이고 푸른 새싹이 피어나는 소리를 통해 봄을 알리는 공연이 마련된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는 6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허튼굿 : 봄을 부르는 소리’를 공연한다. 간간히 불어오는 날카로운 바람 속에서도 푸르게 솟아나는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따스한 무대로 채워진다.
4명의 단원이 모여 하나로 만들어내는 북소리는 잔잔하게 뛰던 심장에 큰 울림을 전하며 다가오는 봄의 설렘을 느끼게 한다. 이어지는 흥보가에서는 알록달록 색색의 빛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봄의 화려함을 닮은 소리꾼의 음색으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판굿은 다채로운 가락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더욱 화려하게 끌어올린다. 4개의 사물악기가 주고 받는 신명나는 한 판과 개개인의 화려한 기술이 돋보이는 개인놀이는 공연장에 흥겨운 기운을 전한다.
공연 시작 30분 전에 도착하면 마로와 함께 따듯한 차와 떡을 먹으며 담소를 나눠 볼 수 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모금함이 배치돼 공연을 보는 관객들이 언제든 모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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