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전자 패널검사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된 의료기관은 제주한라병원을 비롯해 전국 5곳으로 제주지역에서는 한라병원이 유일하다.
NGS기반의 유전자 패널 검사란 수십 개에서 수백 개에 달하는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암 또는 희귀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정확한 유전자 변이유무를 진단하고 환자 맞춤형 정밀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의료기술이다.
기존의 분석방식에 비해 시간이 짧은데다 비용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다.
한라병원 관계자는 “NGS기반의 유전자 패널검사 실시기관으로 승인된 것은 그동안 변방으로 치부되던 제주 의료관경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우선 암 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환자 맞춤형 정밀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유전질환으로 인한 고민도 해결할 수 있도록 유전상담클리닉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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