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제조업 혁신과 신산업 육성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화·번영의 한반도와 신경제지도는 신남방정책·신북방정책과 함께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올해 첫 순방으로 다녀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모두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들”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은 대한민국 국가발전 전략의 핵심”이라며 “아세안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야 헌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세안 국가들도 우리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지하면서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이 우리 기업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교역시장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 의지도 재확인했다”며 “아세안 국가들은 북한과 오랜 기간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평화·번영의 한반도와 신경제지도는 신남방정책·신북방정책과 함께 완성된다”며 “관계 부처는 내실 있는 구체 사업을 발굴하고, 실질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또 처음 정상회의로 승격된 ‘한-메콩 정상회의’가 신남방정책을 강화하고, 아세안 및 메콩 국가들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조업의 활력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주력 제조업의 혁신과 함께 신산업 육성을 거론하면서 로봇·바이오·헬스, 소재·부품·장비, 5G 기반 산업 등 미래 제조업 발전 전략 마련도 당부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