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법고·태평성대 등 전통춤 선보일 예정
제주도립무용단이 12가지 전통춤을 도민들에게 선사한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제주도립무용단 제52회 정기공연 ‘찬란’을 26일 오후 7시30분부터 문화예술진흥원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의 한(恨)-무악적 미(美), 태(態)-형태적 미, 류(流)-즉흥적 미, 흥(興)-놀이적 미 네 가지 요소를 녹여 바라법고, 태평성대, 동래학춤, 단선무 등 12종의 전통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라법고는 불교의 전통 무용인 바라춤과 법고춤으로 평소에 잘 볼 수 없었던 불교무용을 관람해 볼 수 있다. 태평성대는 궁중춤이자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로 품격있고 절제미를 갖춘 동작을 바라볼 수 있다. 동래학춤은 부산 동래지방에서 추는 것으로 학의 동작을 표현한 춤이다.
특히 이번 정기공연에는 제3호 동래학춤 예능보유자 이성훈 명무를 비롯해 설장구의 명인 김병섭의 계보를 잇고 있는 성윤선 명무와 전국 국악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진도북춤 염현주 명무가 제주도립무용단 김혜림 안무자와 함께 단원들을 지도했다.
예술감독 및 안무는 김혜림 안무가가 맡았고 조명디자인은 신호씨가, 의상디자인은 정구호씨가, 음악작곡 및 편집은 장윤희씨가, 무대디자인은 이종영씨가, 무대감독은 김강씨가 맡는다. 또 영상디자인 및 운영은 정호영씨가, 분장에는 소인경씨와 아트폼이 맡는다.
아울러 광개토 사물놀이가 특별 출연한다.
현행복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전통춤을 보존·승계하는 제주도립무용단의 기본이념을 충실히 이행해 제주다운 창작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