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섬도·수영서-엎드려 있는 두꺼비 형상…곁에는 5개 큰 바위섬이
(32)섬도·수영서-엎드려 있는 두꺼비 형상…곁에는 5개 큰 바위섬이
  • 김정은 기자
  • 승인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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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면 신양리 위치한 섬도…수직절리 발달·풍화에 표면 벗겨져
묵리 포구서 800m 떨어진 수영서…밀물 때 큰 여만 드러나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산 87번지에 위치한 섬도. 섬의 형상이 두꺼비가 엎드려 있는 것처럼 보여 섬생이라 부른다. 사진=제주도생태연구회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산 87번지에 위치한 섬도. 섬의 형상이 두꺼비가 엎드려 있는 것처럼 보여 섬생이라 부른다. 사진=제주도생태연구회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해안에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섬도. 섬의 형상이 두꺼비가 엎드려 있는 것처럼 보여 섬생이라고도 부른다.

행정구역상 주소는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산 87로 토지소유현황은 제주도 공유지다.

대부분 암석으로 이뤄져 있고 수직절리가 발달되고 풍화에 의해 표면이 벗겨져 있는 형태다.

신양리에서 바라보면 절경이 뛰어난데다 낚시 포인트로도 좋은 지점으로 소문났다.

섬도(섬생이)는 원래 신양리 관할로 됐지만 이 일대의 해녀작업은 추자면 묵리에서 담당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의 5만분의 1 지도에 한자 표기인 ()을 중시해 섬도(蟾島 : 섬생이섬의 한자차용표기)로 표기된 이후에 섬도라고 불린다고 한다.

섬에는 곰솔, 사철나무, 자귀나무, 갯부추, 참억새, , 이고들빼기, 엉겅퀴 해국, 사철쑥, 갯기름 나물, 담쟁이 등 53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섬에 자생하는 생물 가운데 자귀나무는 초여름 짧은 분홍 실을 부챗살처럼 펼쳐놓고 화려함으로 무장한 식물이다. 꽃은 해가 질 무렵에 활짝 핀다.

자귀나무는 밤중에 수면 운동으로 잎이 접히는 모습이 부부 금실을 상징한다고 해 야합수, 합환목 등으로 불린다. 이런 이유로 예전에는 자귀나무를 울타리 안에 정원수로 많이 심었다.

나무껍질을 합환피, 꽃봉오리를 합환화라고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목재는 기구 및 수공 재료로 쓴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로 해 사용한다.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 묵리 산142번지에 위치한 수영서. 5개의 큰 바위로 이뤄져 있지만 밀물 때만 큰 여만 드러나고 작은 여는 대부분 물에 잠긴다. 사진=제주도생태연구회
제주도 제주시 추자면 묵리 산142번지에 위치한 수영서. 5개의 큰 바위로 이뤄져 있지만 밀물 때만 큰 여만 드러나고 작은 여는 대부분 물에 잠긴다. 사진=제주도생태연구회

섬도의 북서쪽에는 수영서도 있다. 행정구역상 주소는 제주시 추자면 묵리 산142번지로 토지소유현황은 국유지다.

추자면 묵리 포구에서 약 800m 떨어진 서쪽에 위치해 5개의 큰 바위로 이뤄져 있다. 밀물 때는 큰 여만 드러나고 작은 여는 대부분 물에 잠기기 때문에 5개 바위를 모두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수영도 또는 수영여라고도 부르며 해침의 영향으로 육상식물 서식이 어렵다. 다만 버들명아주가 몇 그루 관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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