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체조선수들 6월 제주로…양학선·여서정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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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리아컵 제주 삼다수 국제체조대회 6월 18~19일 개최
북측 선수 9명 초청 진행 중…한국 체조 인지도 상승 등 기대
양학선 코리아컵 마루 경기
양학선 코리아컵 마루 경기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체조 선수들이 오는 6월 제주에 집결한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체조협회에 따르면 618, 19일 이틀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3회 코리아컵 제주 삼다수 국제체조대회에 세계 28개국 6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남자 기계체조 선수 30, 여자 기계체조 선수 18, 리듬체조 선수 16명이다.

먼저 한국 남녀 기계체조의 간판 양학선(27·수원시청)도마의 달인인 여홍철의 딸 여서정(17·경기체고)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내년 도쿄 올림픽 남녀 도마 동반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양학선과 여서정은 제주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을 하며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리스트 양학선과 자웅을 겨뤄 동메달을 따낸 이고르 라디빌로프(27·우크라이나),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철봉 동메달리스트 데위리우 바르트(28·네덜란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마루운동 3위 마리아누 아르투르(26), 리우 올림픽 남자 링 2위 사네티 아르투르(29) 브라질 형제도 제주에 온다.

여자 기계체조에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 3위를 차지한 알렉사 모레노(25·멕시코)와 불혹을 훨씬 넘긴 이 종목의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43·우즈베키스탄)가 출전을 결정했다.

 

도쿄올림픽 앞두고 훈련하는 여서정
도쿄올림픽 앞두고 훈련하는 여서정

리듬체조엔 일본 대표인 미나가와 가호, 오이와 지사키, 기타 스미레가 출격한다.

특히 출전 선수 64명 중에는 현재 초청을 진행 중인 북측 선수 9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한체조협회가 선수 9명과 심판, 코치, 단장 등 16명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국제체조연맹(FIG)을 통해 북측에 전달하고, 현재 답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한체조협회와 제주도체조협회, 갤럭시아SM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2020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한국 체조 인지도 상승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남녀 기계체조 10, 리듬체조 4개 등 14개 종목에서 우승자가 탄생한다.

상금은 1위는 3000달러(350만원), 2위는 2000달러(230만원), 3위는 1500달러(175만원)로 일반 다른 대회보다 그 규모가 큰 편이다.

참가 선수 명단은 다음 달 우리나라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끝나고 최종 확정된다.

이와 관련해 강창용 제주도체조협회장은 이번 대회 성공 개최 여부는 북측 선수단 참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평창 올림픽이 평화의 물꼬를 텄다면 이번 코리아컵은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대회가 되도록 북측 선수단 참가를 반드시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평화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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