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첫 주말 유세전 표심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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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구.경북, 민 수도권 집중공략

여야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후 첫 주말인 29일 전략지역에 간판급 유세지원단을 투입해 총선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

한나라당 중앙선대위원장인 강재섭 대표는 이날 이틀째 대구.경북(TK)에서 유세를 계속했고, 민주당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은 상대적 강세지역인 서울 강북벨트를 돌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판세 장악에 나섰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고령.성주.칠곡을 시작으로 구미을→김천→상주→군위.의성.청송→안동을 차례로 돌며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한나라당에 전폭적인 지지표를 몰아달라"면서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지역은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친 박근혜) 인사나 지역 내 유력 정치인들이 무소속으로 대거 출마하면서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곳들로,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가 절실하다는 평이다.
조윤선 당 대변인은 "대구와 마찬가지로 경북 지역 역시 지난 정권들 하에서 경제 발전에서 소외된 만큼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만이 지역경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몽준 최고위원은 오전 동작을 지역구내 체육시설 방문을 시작으로 저녁 늦게까지 지역구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종로에 출마한 박진 의원도 새벽부터 삼청공원을 찾기 시작해 밤까지 종로구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힐 계획이다.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동을을 시작으로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병원 삼거리와 마들역 하나로마트 앞, 도봉구 방학사거리와 창동 일대를 돌며 "거대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건전한 견제세력에 힘을 모아달라"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정부의 책임있는 관계자들이 남북간 긴장을 조성하는 말을 하는 것은 선거를 앞두고 보수층 결집을 위해 신북풍을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급기야 TK 핍박론까지 나오고 있는데 신북풍과 지역주의, 부정.부패 선거를 조장하고 밀실에서 대운하를 일방 추진하는 독선과 독주, 횡보를 보면 야당이 살지 않으면 안된다"며 견제론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종로 삼청공원에서 새벽인사로 유세를 시작한 뒤 당고개 영세봉제공장과 종로 5가 신진시장, 동묘역 앞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동작을에서 주민들과 에어로빅과 배드민턴을 함께 하며 지지를 호소한 뒤 동작초등학교 앞 등교 도우미 활동을 벌였고, 상도동과 사당동 주택가, 찜질방 방문도 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충북 영동과 경북 구미, 대구 등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펼쳤고, 진보신당은 오전 서울 마들역 인근에서 총선승리 선포식을 갖고 노원병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 지원유세에 집중했다.(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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