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나라당.친박계 무소속 열띤 지원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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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총선현장> 제주시갑...이한동, 김형오, 김민석 등 출동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강창일,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와 공천에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 박근혜 계의 현경대 후보는 주말인 29일 비가 내리는 날씨속에서도 중앙 당직자 등의 지원유세에 힘입어 총력전을 펼쳤다.

통합민주당의 강창일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노형로터리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박흥수 전 농림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특별자치도 특별법을 만들어 제주의 미래비전을 제시했고, 4.3특별법을 개정해 행방불명인에 대한 명예회복의 길을 여는 등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뽑힌 후보를 다시 한번 국회로 보내달라"며 한표를 당부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4.3특별법을 통과시켜 제주도민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켰을 뿐만아니라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제주도를 진정으로 발전시킨 당"이라며 "대통령의 거수기가 될 여당 후보가 아닌 제주도민과 혼을 같이 하는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을 지낸 5선의 현경대 후보는 오후 3시 노형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은 '공천'이 아니라 특정인이 당권을 잡기 위한 '사천'이었다"며 "원칙과 기준이 없는 엉터리 공천으로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무시한 새 정부와 한라당을 견제하기 위해 경륜이 있는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역설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함께 지원유세에 나선 전용원 의원은 "현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의 좌장이었다는 이유로 공천에 탈락했는데 한나라당은 한 마디로 '미친 공천'을 했다"며 "현 후보가 이번에 국회에 가면 6선 국회의장 감이 되므로 여러분들의 손으로 제주출신 국회의장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나라당의 김동완 후보는 오전 11시 30분 선거사무소에서 김형오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4.9필승을 위한 4대 과제 9개 실천공약을 발표한 뒤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법적 지위 보장과 재정권 강화 및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제2의 제주국제공항 건설을 조기에 추진하겠다"며 "여당후보에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김형오 전 부위원장은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가 됐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제주도민들이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소속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줘야 한다"며 김 후보를 거들고 "무소속, '친박연대' 등 공천결과에 불복해 출마한 인사들은 어떤 경우에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복당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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