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수급조절 동참해야" 제주 업체 거리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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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대여사업조합 이사장 삭발 시위도

대기업 렌터카 업체들이 자율감차계획에 반대하며 제주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제주지역 업체들이 거리행진과 시위를 이어가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자동차대여사업조합은 24일 오전 10시 제주국제공항 렌터카하우스 앞에서 조합원 약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롯데·SK·AJ·한진·해피네트웍스 등 5개 대기업 렌터카 업체는 수급조절 동참은 못할망정 반대소송이 웬 말이냐라며 반대소송을 취하하고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에서 거리행진을 시작해 한진, AJ, 롯데, 해피네트윅스, SK 등 렌터카 업체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특히 강동훈 제주도 자동차대여사업조합 이사장은 제주시 용담2동 롯데렌터카 앞에서 소송을 제기한 대기업 업체들을 규탄하며 삭발식을 벌이기도 했다.

강동훈 이사장은 대기업들이 이익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도민과 지역 업체와의 상생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기업 렌트카 5개 업체는 지난 14일 사유재산 침해를 주장하며 제주지방법원에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차량운행제한 공고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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