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체조인들 대축제 내일 제주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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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18~19일 한라체육관서
세계 14개국 115명 선수단 참가…제주서는 양세미 단독 출전

세계 체조인들의 대축제가 내일 제주에서 그 막을 올린다.

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가 18, 19일 이틀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대한체조협회와 제주특별자치도체조협회, 갤럭시아SM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 53명과 지도자, 심판 등 세계 14개국 11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우리나라 대표로는 한국 최초 올림픽(런던) 금메달리스트인 도마의 신양학선(27·수원시청)여자 도마의 달인여서정(17·경기체고), 리듬체조의 쌍벽 김채운(18·세종대)과 서고은(18·문정고)이 출전한다.

제주에서는 최근 열린 제20회 한국실업체조연맹 회장배 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한 기계체조 국가대표 양세미(제주삼다수)가 단독으로 참가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체조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도마 동메달리스트 이고르 라디빌로프(27·우크라이나)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도마 은메달리스트 마리야 파세카(24·러시아), 지난해 세계선수권 여자 도마 동메달리스트 알렉사 모레노(25·멕시코) 등이 최강자로 꼽힌다.

특히 세계 여자 도마의 전설이자 산증인인 옥사나 추소비티나(43·우즈베키스탄)가 불혹을 넘은 나이에도 딸뻘인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참가해 눈길을 끈다.

다만, 참가가 유력시 됐던 북측 선수단이 최근 주춤한 남북 관계로 불참하면서 도쿄 올림픽을 앞둬 단일팀 구성과 남북 체조 교류 등에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강창용 제주도체조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세계 평화의 섬으로 상징되는 제주에서 열리는 첫 체조 국제대회인 만큼 의미가 크다라며 미리 보는 올림픽 경기임은 물론 기계체조와 리듬체조를 한 곳에서 감상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첫날인 18일에는 남자 3개 종목(마루운동·안마·), 여자 2개 종목(도마·이단평행봉), 리듬체조 2개 종목(후프·)이 펼쳐진다.

19일엔 남자 3개 종목(도마·평행봉·철봉), 여자 2개 종목(평균대·마루운동), 리듬체조 2개 종목(곤봉·리본)이 이어지며, 참가 선수들의 화려한 갈라쇼도 예정됐다.

종목별 상금은 1위는 3000달러(350만원), 2위는 2000달러(230만원), 3위는 1500달러(17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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