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단과 함께 도내 대학 기숙사 및 원룸 주변 여성 불안환경에 대해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진단은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등으로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실시된다.
경찰은 각 대학별 일정에 맞춰 다음달 19일까지 기숙사와 여성 1인이 사는 원룸 밀집지를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범죄예방진단은 해당지역을 대상으로 주·야간 방문해 실시된다.
진단결과에 따라 교내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 개선을 요청하고, 학교 밖의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통보해 환경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근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1인 가구의 증가 추세에 맞춰 여성가구 밀집지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통한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취약시간대 순찰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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