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해트트릭’ 제주, 서울에 4-2 대승…6G 무승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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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재도 이적 후 첫 골…리그 10위로 한 계단 도약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FC서울을 대파하며 6경기 연속 무승(15)의 늪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서울과 홈경기에서 윤일록의 해트트릭과 남준재의 이적 후 첫 골에 힘입어 4-2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서울을 꺾고 7경기 만에 승리하며 3512(승점 14)를 기록, 리그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 서울(1163, 승점 39)10경기 연속 무패 행진(64)을 마감했다.

이날 제주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남준재가 맞트레이드 이후 첫 선발 출전해 윤일록, 이근호와 최전방에 자리했고, 2선에는 이창민과 권순형, 서진수가 배치됐다. 포백은 정우재와 알렉스, 김동우, 박진포가 맡았고, 골문은 황성민이 지켰다.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신고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전반 7분 이창민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재차 흘러나온 공을 윤일록이 가볍게 밀어 넣어 서울 골네트를 흔들었다.

윤일록은 1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서진수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2-0을 만들었다.

제주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최근 맞트레이드로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한 남준재가 전반 36분 서진수가 내준 패스를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이에 질세라 서울도 전반 43분 김한길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고요한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남준재를 빼고 이은범을 투입하며 전방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다.

하지만 분위기는 서울 쪽으로 넘어간 양상을 보였다. 후반 7분 서울 조영욱의 날카로운 슈팅이 황성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17분 서울의 윤주태도 강력한 슈팅으로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제주편이었다. 후반 34분 서진수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서울 또한 후반 추가시간 고요한이 다시 한번 만회골을 넣었으나, 시간이 부족했고, 그렇게 경기는 제주의 4-2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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