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제주, 안방서 득점-도움 해트트릭…잦은 실점은 해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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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FC서울을 대파하며 강등권(11)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서울을 꺾고 3512(승점 14)를 기록, 리그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6경기 연속 무승(15)의 늪에서 벗어났다.

승리의 주역은 프로 데뷔 첫 해트트릭을 완성한 윤일록이었다. 윤일록은 전반 7분과 8분 연속골을 뽑아냈고, 후반 34분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친정팀 서울에 비수를 꽂았다.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로 떠난 김호남과 맞트레이드돼 제주 유니폼을 입은 남준재도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제주가 이날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제주 유스 출신으로 최근 프로에 데뷔한 신인 서진수의 공이 매우 컸다.

이날 선제골을 제외하곤 모두 서진수의 발에서 제주의 득점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로써 서진수는 만 19세 나이에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한 역사적인 선수가 됐다.

다만, 수비 불안에 따른 잦은 실점은 제주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제주는 20라운드를 마친 현재 37실점으로 경남FC에 이어 최다 실점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제주는 1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리그 21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오랜만에 상승세를 탄 제주가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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