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구오나+최규백+김대호…’ 제주, 이적시장 폭풍 영입 "강등 절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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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6명 영입…임상협도 사실상 영입 확정
오승훈은 현재 협상 중…더블스쿼드 구축 전망
8~9월 안현범·윤빛가람 전역해 합류…큰 힘 될 듯
제주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 전경.
제주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 전경.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올여름 이적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2부리그 강등만은 반드시 피하겠다는 각오다.

25일 구단에 따르면 제주는 지난달 말부터 726일까지 진행 중인 K리그1 후반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조용형(수비수)과 이근호·남준재(이상 공격수), 김대호·최규백(이상 수비수), 나이지리아 출신 오사구오나(공격수) 순으로 모두 6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플레잉코치(선수 겸 코치)인 조용형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중순 자유계약으로 제주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번 이적시장 기간 선수 등록을 하면서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제주는 수원 삼성 공격수 임상협 영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영입이 확정된 상태로 26일 중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는 울산 현대 주전 골키퍼 오승훈 영입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오승훈에 대해서는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영입설과 관련,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 포지션에 걸쳐 고른 보강을 꾀하고 있다. 제주 관계자는 이번 영입과 관련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으로 완벽한 더블스쿼드가 구축될 전망이다. 최윤겸 감독이 바라던 바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주의 폭풍 영입은 강등만은 절대 안 된다는 절박함이 반영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매년 여름마다 제주를 힘들게 하는 여름 징크스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보인다.

제주는 지난해는 초반 성적이 좋아 15경기 무승(87)에도 상위 스플릿 진출이 가능했지만, 올 시즌에는 22라운드까지 단 3승만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만약 올해 또다시 여름 징크스가 도지면 최악의 경우 2부리그 강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제주는 올여름 김현과 김호남, 찌아구, 이은범 등 공격수 4명이 팀을 떠났지만, 2016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안현범(아산무궁화)이 오는 812, 올 시즌 K리그1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빛가람(상주 상무)917일 각각 전역해 합류,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관계자는 “2부리그로 강등 당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현재 팀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중위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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