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위원장, 균형발전 역할 강화 연임 여부 주목
제주 출신인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의 주미대사 발탁 여부와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특보는 빠르면 이달 교체가 예상되는 주미대사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정인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는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특보로 임명된 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의 설계자로 불리고 있다.
또 미국 워싱턴 외교가의 폭넓은 인맥과 교류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청와대가 검토 중인 주미대사 후보로 꼽혀왔다.
문 특보는 이에 앞서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에서도 외교 전략가, 외교·안보 및 국제정치학계의 권위자, 햇볕정책 전도사로 불려왔다.
송 위원장의 경우 오는 15일 임기 2년 종료를 앞두고 있다.
송 위원장은 문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8월 임기 시작과 함께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 비전과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수립 등 균형발전에 속도를 냈다.
특히 지역이 주도하는 맞춤형 발전 사업인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 사업,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지역 발전 사업, 생활SOC 복합화 사업, 지역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발굴 등 다양한 정책을 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지방 추가 이전도 연내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균형발전위원회의 위상 강화와 정책의 연속성, 사업 성과 등을 위한 송 위원장의 역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균형발전위원장 인선과 관련 아직까지 방침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제주 출신 두 인사가 또다시 중용될지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