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분양형 호텔 갈등…결국 칼부림까지
제주 분양형 호텔 갈등…결국 칼부림까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경찰, 사건 경위 조사 중

도내 곳곳에 들어선 분양형 호텔에서 투자자와 운영업체 간 분쟁이 발생하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가운데 서귀포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께 서귀포시에 있는 한 분양형 호텔에서 호텔 운영업체 대표 A씨(55)가 흉기로 투자자들이 내세운 또다른 운영업체 직원 B씨(26)의 머리와 오른쪽 허벅지를 찔렀다.

A씨는 당시 폭력 행위를 저지하던 호텔 운영업체(투자자측) 대표 C씨(48)에게도 주먹으로 폭력을 휘둘렀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건은 투자자와 A씨 간 호텔 경영권 분쟁이 발단이었다.

사건이 벌어진 이 호텔은 2016년 9월부터 영업이 이뤄지다 투자자들이 시행사로부터 분양 당시 약속받은 확정 수익을 받지 못하자 관리단을 구성해 시행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영업신고증을 교부받아 지난 4월 자체적으로 위탁 운영사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 호텔에서 시행사와 투자자들이 내세운 운영업체가 각각 영업권을 주장하며 최근까지 갈등을 빚어왔다.

최근에는 투자자측 운영사 직원들이 시행사측이 파견한 인력에 의해 강제로 호텔 밖으로 쫓겨났다며 이들을 업무방해 및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양측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