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발레단 참여···첫 무용콩쿠르대회 제주학생문화원서
무용 꿈나무들이 실력을 뽐내고, 다양한 청소년 무용 단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전국청소년 해변무용축제가 주말을 장식한다.
㈔한국무용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최길복)는 17일과 18일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제20회 전국청소년 해변무용축제를 개최한다.
한국무용과 발레, 현대무용이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되며 무용 꿈나무들이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무용협회 제주도지회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무대를 거쳐간 청소년 무용인들은 교육인으로서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제주, 안동, 순천, 부산, 경북, 공주, 서울, 대구 등 각 지역 청소년 발레단이 참여한다.
또 무용협회 제주도지회는 올해 축제가 성년을 맞은 만큼 처음으로 전국청소년무용콩쿠르대회를 마련했다. 대회는 18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다.
전국 청소년이 경연을 통해 서로 교류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국내 최정상 무용수를 초청한 공연과 함께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문화곳간 마루에서 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고, 탄츠올림프 아시아와 제주시티발레단이 협력해 ‘제주 썸머 발레 인텐시브 코스·소소한 발레 공연’을 마련하는 등 각 단체가 제주지역에서 무용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용협회 제주도지회가 전국콩쿨,대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길복 회장은 “천혜의 자연 제주에서 전국 청소년들이 경연을 통해 잠재돼 있는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발휘하고, 무용 전문인으로서의 꿈을 더욱 확고히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