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음색·화려함으로 물드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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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표 공공문예회관 3개 기관
도립무용단·오페라·조성진 연주회까지
하반기 공연 다채롭게 마련해 ‘주목’

 

여름이 가고 깊은 음색이 어울리는 가을과 겨울이 다가온다. 제주지역 대표 공공문예회관인 제주도문예진흥원,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도 기획공연을 마련해 도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문예진흥원은 내달 6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음악무용극 해어화, 다시 피다를 무대에 올린다. 전라북도 한옥마을사람들이 지난해 전북도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의 하나로 기획된 음악무용극으로 한문연 선정 민간 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올해 전국 투어에 나서면서 제주에서도 공연을 펼치는 것.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반인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권번’(일제 강점기 조선 전역의 기생 조합),기생의 부정적 이미지를 혁신하고 우리 전통 노래와 춤을 지켰던 여성 전통문화자로서의 기생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이 갈등하고 있는 상황 속 유의미한 연극도 마련된다. 노경식 극작가가 쓰고, 김성노 감독이 연출해 극단 동양래파토리가 출연하는 연극 두 영웅1026일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연극은 일본 도요토미 히데요시 침략으로 촉발된 임진정유 때 이야기로 일본에 억울하게 끌려간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조선에서 사명대사가 파견되고 일본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만나 협상 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이 둘의 만남으로 조선과 일본 사이 7년여의 칼의 시대붓의 시대로 전환하고 265년 동안 평화기를 맞는 역사적 사건을 연극으로 보여준다. 이어 11월 달 제주도립무용단 공연으로 채워진다. 1122일과 23일 제주 물과 민요를 소재로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아트센터는 내달 4일 국립현대무용단이 펼치는 재즈댄스 스윙으로 9월을 연다. 하반기에 다양한 오페라 공연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우선 제주아트센터가 기획한 명작 오페라 카르멘이 내달 27일과 28일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제주아트센터 기획제작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제주그랜드오페라단과 소프라노 강혜명이 출연하고, 프랑스와 중국 주요 성악가 등 총 160명이 출연하는 명작 오페라다. 아트센터는 2021년까지 세계명작 오페라를 시리즈로 기획하고 있다.

이어서 한국음악협회제주도지회가 주최해 제주 출신 출연진으로 구성한 오페라 마술피리1020일 공연장을 장식한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96일과 7일 연극 세 여자로 하반기 공연 문을 연다.

어려운 국악을 쉽게 풀어낸 국악콘서트도 마련된다. 한푸리가무악코리아가 출연해 1029일 열리는 한푸리힐링 국악콘서트는 국악 관현악 형태로 창작돼 해설과 함께 쉽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피아노의 젊은 거장 조성진을 초청한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112일 마련된 초청 연주회로 인기 절정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건반위로 흐르는 음색을 들어볼 수 있다. 12월에는 연말을 맞은 만큼 도립서귀포예술단과 서귀포예술의전당이 공동 기획한 송년음악회 베토벤 9번 교향곡 연주를 들어볼 수 있다. 1219일 송년음악회로 솔리스트 강혜정, 정수연 신상근, 고셩현이 함께한다. 아울러 126일에는 국립합창단의 헨델의 메시아도 서귀포예술의전당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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