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 女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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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스코케미칼에 2-1 승
2차전 승리 시 챔피언결정전행
서귀포칠십리 오정아 4단이 1국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 김제나 초단과 격돌하는 모습. 사진=한국여자바둑리그 제공
서귀포칠십리 오정아 4단이 1국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 김제나 초단과 격돌하는 모습. 사진=한국여자바둑리그 제공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서귀포칠십리(감독 이지현) 팀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제주보와 서귀포시가 공동 창단한 서귀포칠십리는 27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포항 포스코케미칼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먼저 서귀포칠십리 주장 오정아 4단은 1국에서 특유의 탄력적이고, 두터운 반면 운영을 펼쳐 전국의 흐름을 이끌었다. 이어 중앙과 하변에서 결행된 김제나 초단의 승부수를 철저히 봉쇄하며 11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2국에서 서귀포칠십리 김수진 5단은 조혜연 9단의 일방적인 공격에 다급히 쫓기는 양상을 보였고, 결국 흑으로 불계패했다.

 

서귀포칠십리 조승아 2단과 포항 포스코케미칼 강지수 초단의 대국 모습. 사진=한국여자바둑리그 제공
서귀포칠십리 조승아 2단과 포항 포스코케미칼 강지수 초단의 대국 모습. 사진=한국여자바둑리그 제공

서귀포칠십리 조승아 2단은 3국에서 강지수 초단의 거침없는 속사 공격에 휘말려 불리한 상황으로 몰렸으나, 상대가 우상 쪽 전투에서 범한 실수를 틈타 역전의 기틀을 잡았고, 박빙으로 이어진 종반 끝내기에서도 조금씩 따라붙어 형세를 뒤집으며 역전승했다.

서귀포칠십리는 28일 오전 10시 포스코케미칼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서귀포칠십리가 이날 승리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확보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승리한 팀은 다음 달 3, 7, 113일간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부안 곰소소금과 올 시즌 정상의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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