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얌체운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암행순찰차가 시범운영을 거쳐 제주에 본격 도입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9월 한 달 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10월부터 제주지역에서 암행순찰차를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교통순찰차 1대에 속도측정과 영상녹화 등 단속에 필요한 시스템을 장착하는 등 구조를 변경했다.
암행순찰차는 제주지역에서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인 일주로로와 평화로, 번영로 등 3개 도로에서만 운영될 예정이다.
경찰은 암행순찰차 운행으로 도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계도활동 중 특정도로 주요구간 32개소에 암행순찰차가 활동 중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도내 주요도로 전광판 43개에 홍보문구를 연출시키는 등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암행순찰차는 특정도로 단속 사각지대와 교통사고 취약장소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는 인식을 정착시켜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습관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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