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新보 등 언론 4사 총선 보도 지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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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언론 4사가 내년 4월 총선에서 선거 보도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지난 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언론 4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의미가 크다. 도내 발행부수 1위인 신문과 대표적인 TV·라디오, 인터넷 매체가 협업을 통해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유도하겠다는 다짐이다.

우선 협약 내용이 시선을 끈다. 공동 여론 조사와 후보 초청 토론회 실시는 물론 선거보도자문단과 도민참여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선거보도자문단은 제주지역 현안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아젠다(agenda·의제)를 설정한다. 이 자문단에는 학계, 시민사회단체, 각 분야 대표 등이 참여해 총선 후보를 검증할 의제를 도출한다. 도민참여단은 도민 각계각층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이는 도민의 알 권리를 최대한 충족시키겠다는 언론 4사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언론 4사의 협약은 언론의 사명인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거 보도로 이어지리라 확신한다. 이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보도를 통해 입증했기에 그렇다. 이때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3사는 ‘6·13 지방선거 업무협약’을 통해 유권자와 후보 간의 가교 구실을 하면서 선거 보도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당시 언론 3사가 기획 보도한 ‘6·13 지방선거 10대 아젠다’는 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공동 제정한 ‘6·13 지방선거 보도상’에서 30대 1의 경쟁을 뚫고 우수 보도에 선정돼 한국방송협회장상을 받았다. 당시 보도상 심사위원회는 “10대 아젠다를 통해 후보 검증을 언론의 시각이 아닌 유권자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정책선거를 이끌었다”며 “보도의 완결성, 참신성, 공정성 부문에서 탁월했다”라고 평했다.

이 점에서 도민과 유권자들은 제주新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언론 4사의 업무 협약에 대해서도 기대가 클 것이다. 언론 4사는 공정하고 심도 있는 보도를 통해 이에 반드시 부응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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