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연극술사 수작’과 ‘종이로 만든 배’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서 공연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서 공연
시대를 초월하는 영원한 고전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햄릿 : The blind’로 새롭게 태어난다.
극단 ‘연극술사 수작’과 ‘종이로 만든 배’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햄릿:더 블라인드’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세계적인 문학 거장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 ‘햄릿’이 원작이다. 덴마크 왕실을 배경으로 핏빛 어린 복수가 이어지는 비극으로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햄릿 : The blind(연출 하일호)’는 원작 줄거리를 충실히 따르면서 ‘시각장애인 햄릿’이라는 새로운 설정을 더했다. 눈앞의 세계를 보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 대신 보이지 않는 세계, 즉 죽음과 인간의 자아를 보다 가깝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햄릿의 역설적인 시선으로 인간의 욕망, 복수와 정의, 운명과 의지 등을 논한다.
모노드라마 ‘너, 돈끼호떼’로 전국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양승한 배우가 이번에는 시각장애인 햄릿 역할을 맡아 그만의 새로운 햄릿 창조에 도전한다.
양승한은 제주시 삼양동 출신으로 연극 ‘동방의 햄릿’과 ‘저승’, ‘페드라’, ‘장롱속의 바다’ ,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문의 010-8181-6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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