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백성 위해 전 재산 내놓은 김만덕 사상은 널리 알릴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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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新보 주최로 열린 ‘제주人 아카데미’ 네 번째 강좌에서 양원찬 (사)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가 '김만덕 정신의 계승과 더불어 사는 제주사회'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조선시대 여성으로 태어나 수많은 난관을 극복한 불굴의 의지,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부를 축적한 도전적인 삶, 굶주린 백성을 위해 망설임 없이 전 재산을 내놓은 없는 나눔의 실천. 김만덕의 일생과 사상은 우리가 배우고 널리 알려야 할 시대정신입니다

양원찬 ()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는 지난 25일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보 주최로 열린 제주아카데미네 번째 강좌에서 김만덕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

양 공동대표는 이날 강좌에서 거창한 것이 아니라 길거리 쓰레기 줍기, 어르신 말벗 해드리기, 불법 주·정차 하지 않기 등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실행하는 것이 바로 김만덕 정신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양 공동대표는 이는 나의 작은 배려와 나눔은 멀리 보면 누군가의 목숨과 재산을 구할 수도 있는 것처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분명 끼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양 공동대표는 이어 우리가 김만덕의 삶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는 생을 살았다는 점이라며 풍년에는 항상 흉년을 생각하는 절약’, 항상 하늘이 내려준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평안’, 가진 것 없이 사는 주위 사람들을 살펴보라는 검소가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공동대표는 김만덕은 어린 시절 고아가 되고 어려운 삶을 살며 배운 것이 없었지만 이런 원칙을 갖고 자신의 객주를 운영하면서 상인들에게 신용을 쌓았다김만덕의 신용 덕분에 1792년부터 4년간 대흉년 당시 전국 상인들에게 부탁해 쌀, 보리 등 양식을 제주로 가져와 굶어 죽는 도민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만덕 정신의 체계적인 계승을 위해 하나의 통합된 법인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고,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기념사업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양 공동대표는 20043월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김만덕기념사업회의 실행위원장을 맡으며 김만덕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해 앞장섰다.

양 공동대표는 제주시 동문통에서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제17대 한양대 총동문회장을 맡았다.

또 서울제주도민회장,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 세계7대자연경관 범국민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고향 제주와 제주도민의 화합을 위해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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