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의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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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우 ㈔재외제주경제인협회 이사장

내달 1일 오후 4시 제주웰컴센터서 강연

“지금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그 본질적인 가치인 도민의 주체적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이 배제된 채 개발 등 수단적 가치가 더 강조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지금의 방식과 속도로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실현은 요원한 일이다.”

제한된 섬이라는 공간과 인적 한계를 넘어 65만명에 달하는 재외도민의 인적 자원 활용을 통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新보는 오는 11월 1일 오후 4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재외 경제인의 역할’을 주제로 올해 ‘제주人 아카데미’ 다섯 번째 강좌를 진행한다.

이날 강사로 나서는 김국우 ㈔재외제주경제인협회 이사장은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출신으로 경남제주도민회 초대회장, 서울제주도민회 감사,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고향 제주 발전에 기여해 왔다.

제일은행 입사 후 대우증권 등 30년 동안 금융권에서 일하며 금융·경제 칼럼니스트로 명성을 날린 김 이사장은 조지 소로스의 ‘금융의 연금술’ 등 번역서를 포함해 2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 상임부회장으로 있던 2005년에는 2년에 걸쳐 재외제주도민들의 ‘족보’로 인정받는 ‘지구촌 제주인’을 저술하기도 했다.

고희(古稀)를 맞은 2013년에는 방송통신대학교에 편입, 인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 이사장은 강연을 통해 진정한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 출신 경제인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도정이 예산 집행과 정책 결정에서 명확한 역할 분담과 상호 협력해야 할 부분도 짚는다.

금융(금리) 전문가 입장에서 도내 부동산 폭등 현상을 진단, 적절한 대응 방법을 도민들에게 들려준다.

김 이사장은 또 경관 위주의 관광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주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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