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주로 숨어든 중국인 살인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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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전 중국에서 공안(경찰관)을 살해한 뒤 신분을 세탁해 제주도로 숨어든 40대 중국인이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J씨(46)를 체포해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인계했다고 13일 밝혔다. J씨는 20세이던 1993년 중국 하얼빈에서 현지 공안을 살해하고 달아났다.

중국에서 공안이 살해된 것은 이례적이어서 중국 공안당국은 J씨가 해외로 도피했을 것으로 보고 인터폴 적색수배자 명단에 올렸다.

실제 J씨는 ‘왕○○’이라는 이름의 위조된 여권으로 2012년 한국에 입국해 제주지역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해 왔다.

첩보를 입수한 중국 공안은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왕○○’이 살인범 J씨와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고, DNA도 매우 유사해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는 J씨의 검거를 한국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은 J씨를 검거한 후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넘겼다. J씨가 중국으로 추방되면 살인죄로 기소돼 현지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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