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와 제주의 가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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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人아카데미(7)…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장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일본의 무역보복, 이에 맞선 한국의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으로 한일 관계가 최악에 치달아 관계 복원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 이후 냉랭해진 한중 관계도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북미 정상회담 합의 실패 이후 경색 국면이 계속되는 남북관계도 우리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다.

외교 전문가를 통해 한반도를 중심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는 국가 간 갈등이 발생한 요인을 짚고, 우리나라와 ‘평화의 섬’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제주新보는 15일 오후 4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人 아카데미’ 일곱 번째 강좌를 마련했다.

이날 김봉현 제주평화연구원장은 ‘35년 외교관 생활과 내고향 제주도’를 주제로 외교전문가로서 바라보는 한반도 정세와 ‘평화의 섬’ 제주의 가치를 들려준다.

외교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다른 외국인들의 생활방식과 사고 등을 소개한다.

특히 한국인과 일본인의 장단점을 비교해 한국이 나가야 할 방향을 짚고, 이를 통해 제주도민들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비전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도 갖는다.

김 원장은 제주시 무근성에서 태어나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동국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외무고시 합격 이후 외교통상부 혁신인사 기획관, 재외동포영사국 국장, 다자외교조정관(차관보급),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호주대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전문가다.

한국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등 우리나라의 외교안보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외교 현장을 누비며 실무책임자로서 큰 역할을 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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