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 자강운동
우리 문화 자강운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오영호 시조시인

 

첫 번째 문제입니다.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제주도 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07년엔 세계자연유산으로, 2010년에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 바다에서 용암이 분출하면서 탄생한 수성화산체입니다. 매년 11일에는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서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어디일까요?” “답판을 들어 주세요” “정답은 성산일출봉입니다.” 답판을 흔드는 학생들은 생동감이 넘치면서도 사뭇 진지하다.

지난 11월 초 제주일고 체육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소년교화연합회 주최로 스물두 번째 우리문화 자강운동의 하나로 제주의 역사·환경·관광·문화 바로 알기 퀴즈대회가 열렸다. 제주도내 32개의 중·고등학교에서 참가한 100여명 학생들의 열기는 실내체육관을 달구기에 충분했다.

이런 대회를 하는 것도 우리 문화 자강운동의 하나다. 왜냐면 청소년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고, 소중한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체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일깨워주고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미래지향적인 인생관을 심는데 바탕이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제주 바로알기퀴즈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역사, 환경, 관광, 문화를 알게 하는 좋은 방법의 하나다. 더불어 애향심을 높이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기도 하다.

지식정보화시대가 되면서 서구문화가 분별없이 홍수처럼 밀려와 우리의 전통문화가 훼손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 그래서 건전한 성장과 발달에 장애가 되는 환경을 정화시키기 위해 직접 과제 활동을 실시하고, 나아가 청소년의 권리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이 있다. 그것이 YP(Youth Patrol, 청소년스스로지킴이). 유해환경을 정화하고 청소년을 바른 길로 유도하기 위한 YP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들은 주로 유해매체, 유해약품, 유해시설 및 업소, 유해행위 및 폭력 등 청소년을 해롭게 하는 일들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

오늘도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유도하기 위해 자비를 털어가며 일 년 내내 묵묵히 활동하는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관계 당국에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