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보이스피싱 말레이시아인 5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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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말레이시아인 5명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특수절도 등 혐의로 말레이시아인 W씨(33) 등 5명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 18일부터 2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금융감독원이나 경찰 등을 사칭하는 방식의 보이스피싱을 통해 총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도내 노인을 대상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예금을 모두 인출해야 한다’는 말로 유인해 돈을 인출한게 한 후 ‘돈을 대문 앞에 두면 잠복근무해 범인을 잡아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관광비자로 입국해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조직 총책과 중간 관리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온 경우 우선 보이스피싱이 아닌지 주의하고, 만일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112나 해당 은행에 연락해 지급정지를 요청, 피해금을 보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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