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품질 회복…비상품 감귤 ‘가격 하락’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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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농업기술센터, 도내 14개 농가 품질결과 10.2브릭스
전년 당도 수준 회복…강수량 줄고·일조시간 향상 등 원인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품질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여전한 중결점과와 비상품 감귤 출하 등이 가격 상승을 막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도내 14개 농가 노지감귤의 품질을 검사한 결과 당도 10.2브릭스, 산함량 0.95%로 전년 당도 10.3브릭스 수준으로 품질이 회복됐다고 3일 밝혔다.

높은 기온과 상대적으로 적은 강수량, 길어진 일조시간이 품질 회복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지난 1010일부터 1127일까지 평균 기온은 17.4로 전·평년 보다 각각 1.9, 1.1높고, 강수량은 34.2로 전·평년 보다 각각 28.2, 80.0적었다. 일조시간은 346.9시간으로 전·평년 보다 각각 25.8시간, 44.3시간이 많아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지감귤 품질 회복으로 가격 상승이 기대되고 있지만 30% 이상 흠이 있어 상품으로 출하될 수 없는 중결점과의 출하, 극대과 및 극소과 등 비상품 감귤 출하, 수확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일시적인 수확으로 인한 감귤 품질 저하 등은 가격 상승에 부정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노지감귤 수확 완료 때까지 관내 5개 농협과 협력해 감귤 유통센터 출하 감귤의 품질 확인, 수확현장 컨설팅 등 지속적인 현장 지도와 농가 참여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노지감귤 출하기를 맞아 소비자 입맛에 맞는 고품질 감귤 출하만이 제값을 받을 수 있다수확 전 품질 확인 후 구분 수확하고, 철저한 선별을 거쳐 출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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