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외교사절단 제주의 멋과 맛에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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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제주를 직접 느낀 외교사절단
주한대사 & 외교 친선 그룹 초청 행사 7~8일 진행
일정 내내 환한 미소 가득...가는 곳 마다 시선 고정
감귤과즐·오메기떡 등 직접 만들어보며 추억 쌓아
글로벌 제주 만들기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참여한 각국 주한대사 등 외교사절단이 지난 7일 서귀포시 하효동 하효살롱을 방문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제주 만들기 주한 외교관 초청행사에 참여한 각국 주한대사 등 외교사절단이 지난 7일 서귀포시 하효동 하효살롱을 방문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전 세계 외교사절단이 대한민국 관광1번지제주 매력에 흠뻑 빠졌다.

2019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 중 하나인 주한대사 & 각국 외교 친선 그룹 초청 행사가 지난 7~8일 이틀 동안 도내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7개국(유럽 3, 아시아 3, 중동 5, 미주·중남미 3, 아프리카 3)에서 각국 대사와 대사 대리, 1등서기관, 가족 등 32명이 참여했다.

각국 대사와 외교관들은 행사 첫날 서귀포시 하효동에서 감귤과즐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쇠소깍 산책, 감귤박물관 관람, 감귤따기 체험, 감귤 족욕 체험을 진행하며 제주를 느꼈다.

둘째날에는 수월봉 산책, 오메기떡 체험 및 전통주 시음, 감귤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나선 후 항공편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했다.

제주의 속살을 엿보다

행사 첫날 주한 외교사절단 일행은 서귀포시 하효마을을 찾아 제주 가정식을 즐기고, 제주 전통 과자인 과즐을 만들어보는 색다른 추억을 가졌다.

점심 시간에 맞춰 하효마을부녀회가 운영하는 하효살롱에 도착한 이들은 바릇국한상, 콩국한상 등 제주만의 특색을 가진 밥상을 받았다. 이들은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 앞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환호했다.

이어 제주도 전통 과자인 과즐을 감귤칩과 보리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했다.

손수 만든 과즐을 포장한 후 쇠소깍으로 이동한 이들은 자연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신기한 광경을 보며 제주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이들은 제주의 겨울 비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아름다운 환경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외교사절단 일행은 제주도 겨울 특산물인 감귤을 먹고 직접 따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햇빛이 속까지 투영된 고당도 감귤을 맛보는 동시에 감귤을 직접 수확한 이들의 얼굴에는 행사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칼라 왈레스카 마로토 모랄레스 온두라스 대사 대리는 감귤 체험이 특별했다. 감귤이 매우 달고 맛있다전에도 성산포 등 제주 동쪽을 관광한 적이 있다. 제주는 아름다운 섬이라고 극찬했다.

이후 감귤 족욕에 나선 이들은 바쁜 일정에 잠시 쉼표를 찍었다.

주한 외교사절단 일행은 이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환영 만찬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제주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선물하며 세계 각국 대사와 외교관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외교사절단은 미소로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풍요로운 제주의 멋과 맛

행사 둘째 날 수월봉을 찾은 외교사절단과 가족들은 해설사의 해설에 따라 제주의 풍광을 즐겼다.

이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수월봉의 지형적인 특징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살펴봤다. 특히 주한 외교사절단 일행은 때마침 나타난 돌고래 무리와 물질하는 해녀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질문을 쏟아냈다.

압둘 하킴 아타루드 아프가니스탄 대사는 날씨가 추웠는데 해녀들에게서는 강한 에너지가 느껴졌다면서 해녀들의 에너지 덕분에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고 웃어보였다.

특히 한국을 이야기할 때 제주가 자주 언급된다. 제주에 오기전에는 조그마한 섬이라고 생각했는 데 직접 와서보니 하나의 국가처럼 볼거리도 많고 체험할 것도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주를 4번째로 찾은 아델 모하메드 아다일레 요르단 대사는 수월봉이 매우 아름답다. 나이가 많은 해녀들이 다이빙을 하며 물질을 하는 게 굉장히 놀라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 전통 양조장을 견학하며 전통주를 시음하고 오메기 떡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이어졌다.

화산암반수 설명을 듣고 시음한 이들은 물에서 꿀 맛이 난다면서 엄지 척 자세를 취했다.

오메기 떡 체험에서 칼라 마코토 모랄레스 온두라스 대사 대리는 온드라스에서는 콩으로 식사를 많이 하는데 콩에 설탕을 넣어 단맛을 내는 기술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마틸라 스윌라 마수카 탄자니아 대사는 과거 일반적으로 집에서 해먹던 음식을 대량으로 만들어 시장에 파는 것 자체가 좋은 아이디어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점심식사를 위해 문동일 셰프의 녹차고을로 이동한 외교사절단 일행은 들깨녹차칼국수, 흑돼지떡갈비 등 퓨전 한식에 연심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후 주한대사 일행은 제주시 한림읍 물마루 된장학교에서 감귤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직접 고추가루, 전통 조청, 전통 간장, 과일 효소, 메주가루, 감귤 진피를 혼합해 만든 감귤 고추장을 맛본 이들은 한국식 소스는 맵지만 매력이 있다고 웃어보였다. <>

<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제주보 공동기획>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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