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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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오등봉·건입동 대상 제안서 공모…대기업, 아파트 건설 관심
면적 70% 공원 조성 후 기부채납·30% 개발
제주시 건입동 중부 근린공원.
제주시 건입동 중부 근린공원.

제주시 오등봉 근린공원과 건입동 중부 근린공원을 대상으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막대한 토지 매입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 1월 13일까지 민간사업자의 제안서 접수가 진행되고 있고, 공원 한 곳당 800~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지침’이 변경됐다. 주요 사항 가운데 토지가격이 당초 ‘최근년도 고시된 공시지가 적용’에서 ‘최근년도 고시된 공시지가의 5배 적용’으로 변경됐다.

오등봉공원은 제주연구원~한라도서관~제주아트센터로 이어진 남북지역, 건입동 중부공원은 교육박물관 사거리에서 거로사거리 우측 지역이다.

오등봉공원은 공원결정면적 76만4863㎡ 중 국·공유지를 제외한 사유지 51만769㎡, 중부공원은 총 21만4200㎡ 중 국·공유지를 제외한 사유지 20만3954㎡가 사업 대상이다.

민간사업자는 대상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한 후 기부채납하고, 30% 미만을 주거 또는 상업시설 등 비공원시설로 개발할 수 있다.

제주도는 두 곳의 도시공원 토지 매입비로만 2000억원, 공원조성에 750억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3000억원 가까운 비용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계열 브랜드 아파트 건설사들이 민간특례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민간특례사업은 부지매입 따른 시간절약 장점이 있어 대기업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공원 한 곳당 800~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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