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양식장 식품 규정 위반 땐 ‘원포인트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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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광어 양식 산업 5개년 계획’ 수립·추진
2098억원 투입···친환경 양식 사업·가공·유통 강화
소비 신뢰도 상승 위한 강력 단속 등 정책도
제주지역 광어 양식장의 모습.
제주지역 광어 양식장의 모습.

제주광어에 대한 소비 촉진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식품안전 규정을 위반하는 양식장에 원 포인트 아웃제가 적용된다. 이 제도는 정책자금 융자, 보조금 등 지원 사항을 모두 배제하는 강력한 제재수단으로 생산자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다. 아울러 10개 어가 이상 참여한 양식경영협동체를 통해 고품질, 안전관리, 판매개척 등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 수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광어 양식 산업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5개년 계획(2020~2024)은 친환경·식품안전·가공·유통 강화에 중점을 뒀다.

제주도는 앞으로 3대 추진분야, 54개 사업에 총 209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양식 사업에 1428억원을, 식품안전 양식 사업에 591억원을, 가공·유통 강화에 79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생산제 표시제(실명제)를 시행해 제주광어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확보하고, 브랜드화와 수출다변화 등에 대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된다. 또 최근 들어 광어의 식품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소비부진과 가격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에 따라 제주도는 단 1회라도 식품안전 규정을 위반하는 양식장에 원 포인트 아웃제도를 도입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적정마리수가 사육될 수 있도록 기존 광어위주의 양식장을 복합양식어장으로 조성해 생산량을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별양식어가 대상 지원 정책에서 농업 작목반 형태의 양식경영협동체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화된다. 제주도는 양식경영협동체를 통해 도내 광어소비확대와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제주광어 주부 홍보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광어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양식 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제주광어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지속 발전하는 양식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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