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부시장, 가락경매시장 방문...감귤가격 안정화 모색
노지감귤 하락 속에 소비까지 둔화돼 감귤가격 안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진 제주시 부시장은 11일 국내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동도매시장을 방문, 감귤 경락가격과 유통 처리 현황을 점검했다.
올해산 노지감귤은 현재 하루 2300t이 출하되고 있다. 11일 기준 가락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5㎏ 들이 5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00원에 비해 36% 하락했다.
노지감귤은 크기가 작은 소과 비율이 많고, 비상품 출하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또 경기 침체로 소비가 둔화돼 저장 물량이 늘다보니 감귤가격이 오르지 않고 있다.
이영진 부시장은 “최근 당도는 많이 올랐고, 그동안 고품질 감귤을 출하했던 농업인이 생산한 감귤은 중도매인들이 2만~3만원에 거래해 주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감귤은 소과 비율이 높다보니 여전히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데다 소비 부진으로 감귤가격이 반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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