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아시아의 인어’로 불렸던 수영 선수 출신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52)를 발탁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2차관에는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54),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52)을 각각 임명했다.
정책기획위원장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됐다 낙마한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59)이 임명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최윤희 문체부 2차관에 대해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해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이라며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현장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 체육계 혁신과 관광·스포츠 산업 육성 등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병선 과기부 1차관에 대해서는 “과학기술 분야에 전념해 온 정통 관료”라며 “뛰어난 정책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현장과 원활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과학기술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기술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장석영 과기부 2차관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굵직한 현안을 담당해 온 정보통신 전문 관료”라며 “탁월한 기획력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육성하는 등 글로벌 정보통신 강국의 위상을 한층 제고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에 대해서는 “노동복지·사회운동·공공성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온 대표적인 정치사회학자”라며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경제모델을 추구하며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의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폭넓은 정책적 시야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정책기획위원회를 효과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