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써내려간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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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나신디 웬겨 싱거진 꼿이우다’, ㈔제주어보전회

제주어보전회는 최근 진행한 제주어생활수기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엮어 2019 제주어생활수기 수상작품집 어머니는, 나신디 웬겨 싱거진 꼿이우다를 냈다.

제주어보전회가 최근 제주어를 매개로 한 문학작품의 확산과 제주어사용의 생활화를 희망하며 제주어생활수기공모를 처음으로 시행한 결과 총 37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접수된 작품들을 문학성(60%)와 전래제주어사용률 및 제주어표기법준수율(40%)을 기준으로 문학인들과 제주어 전문가들이 각각 심사한 결과 대상작으로 김신자씨의 어머니는, 나신디 웬겨 싱거진 꼿이우다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은대상작은 글 전체를 대변할 수 있게 이미지가 있는 제목을 내세웠다”며 “삶이 어려웠던 시절부터 자식사랑과 일상들을 굴무기 궤짝 속에 단단히 품고 사셨던 어머니, 그리고 집에 들었던 도둑을 향한 어머니의 그 원망과 용서의 마음 등이 어느새 자신의 마음에 전이되어 있음을 고백하며 심금을 파고드는 작품으로 문학성과 제주어평 모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김현신, 문태길, 문혜숙씨가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강순복, 김두준, 김순이, 김정미, 김정춘, 양순진, 양필수씨는 가작에 선정됐다. 특별상 1명과 입선에는 21명이 선정됐다.

2019 제주어생활수기 수상작품집을 통해 제주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삶을 표현해낸 글을 보며 제주어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제주어보전회,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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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 2020-03-12 23:08:36
고시연 기자님,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