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감귤 소비 촉진 캠페인…위성곤 의원 제안으로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 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감귤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이해찬 당대표 주재로 열린 제32차 확대간부회의에서 직접 감귤을 시식하면서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당에서 전국농어민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위 의원은 이날 직접 공수한 제주감귤을 이해찬 대표에게 전달하는 한편 당 지도부와 언론인 등 참석자들에게 나누어주며 감귤을 홍보했다.
위 의원은 “올해 수차례 태풍 속에서도 농가들이 피땀으로 감귤을 키웠지만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감귤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며 “농가들은 생산비마저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위 의원은 이어 “제주감귤은 비타민C가 많아 피부미용에 좋고 알칼리성 식품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등 건강에 좋은 만큼 감귤 소비 운동으로 농가 돕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이해찬 당대표는 “올해 감귤이 아주 풍년인데 소비가 줄어서 감귤 값이 많이 내려가고 있다. 추운 겨울에 감귤을 많이 드시면 제주 농민들도 돕고, 건강에도 좋다. 여러분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며 감귤 구매를 당부했다.
한편 위 의원은 이번 주 국회에서 ‘감귤 소비 촉진을 위한 국회장터 및 생산자-소비자 상생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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