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길거리 농구 최강팀을 가리기 위한 ‘2019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가 지난 21일 서귀포시 중문동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新보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농구동아리 캐러빔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서귀포시농구협회가 후원을 받아 67개 팀 280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부별 참가 규모는 중등부가 16개 팀73명, 고등부가 40개 팀 159명, 대학부가 11개팀 48명이다.
참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갈고닦은 기량을 여과 없이 선보이며 멋진 대회를 펼쳤다.
뛰어난 팀워크 플레이와 멋진 드리블, 림을 통과하는 클린 슛이 터질 때마다 관중들과 참가 선수들의 환호와 함께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 대학부에서는 뛰어난 팀워크로 송곳 같은 패스와 물 흐르는 듯 한 연계 플레이를 선보인 ‘마미손(제주대)’ 팀이 결승전에서 ‘제니시스(한라대·제주대 연합)’팀을 16대 5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마미손’팀의 이왕훈 선수(제주대 2)는 결승전에서 무려 1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학부 3위는 ‘준화가제주에왔어요(제주대)’ 팀에 돌아갔다.
고등부에서는 ‘도시락먹으러왔어요(표선고)’ 팀이 ‘존버하러왔어요(오현고·세화고·대기고·표선고 연합)’팀을 20대 8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대회 3위는 ‘제주비주얼(제주고)’ 팀이 차지했다.
중등부에서는 ‘JBLC용(탐라중·함덕중·한라중·오현중 연합)’ 팀이 ‘JBLC앤드원(제주중·오현중·제일중 연합)’과의 결승 경기에서 접전 끝에 9대 7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고, ‘R&G(안덕중)’ 팀이 3위에 입상했다.
대회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입상팀에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됐고, 부상으로 문화상품권(1위 30만원, 2위 20만원, 3윌 15만원 상당)이 주어졌다.
또 대학부 이왕훈 선수(제주대 2)와 고등부 한재우 선수(표선고 3), 중등부 강동혁 선수(탐라중 3)를 각각 대회 MVP에 선정,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고, 경품 추첨을 통해 대회 참가 선수와 응원단, 관람객들에게 푸짐한 경품도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