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대회에서 친구들과 경기할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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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여성팀끼리 경기한 표선고 ‘공주님들’과 신성여고 ‘신성여고’ 팀

2019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의 열기로 가득했던 21일 서귀포시 중문동 서귀포 국민체육센터에서는 대회 최초로 여성들로 이뤄진 팀들의 대결이 펼쳐져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인공은 표선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고예림(16)·박예림(16)·양나영(16)·강라현(16) 양 등으로 팀을 구성한 ‘공주님들’팀과 신성여자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연주·이지수·이연지·윤나영 양 등으로 팀을 구성한 ‘신성여고’ 팀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평소에도 각자의 학교에서 함께 농구를 즐기고 있었다. 공주님들 팀이 먼저 참가 신청을 했고, 신성여고 팀이 뒤늦게 합류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팀들끼리의 대결이 성사됐다.

고예림 양은 “평소에도 친구들과 함께 농구를 즐기고 있었다”며 “청소년 농구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돼 참가해 지금까지 연습한 기량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첫 여성팀끼리의 경기다 보니 이들을 응원하는 학교 친구들은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함성을 질렀고, 대회 참가자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등 이들의 대결에 많은 격려가 쏟아졌다.

고예림 양은 “여자팀끼리 경기가 처음이라는 사실은 이제야 알게 됐다”며 “친구들과 대회에 참가해 정식으로 농구 경기를 해 즐거웠고, 내년에도 참가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대회 참가와 관계없이 농구는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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