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국 전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민선 첫 제주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부평국 전 부회장은 30일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체육 발전을 위한 체육인의 길을 34년간 걸었다”면서 “마지막 봉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제주체육 발전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부 전 부회장은 우선 안정적인 재정 자립 기반과 조직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공약했다.
부 전 부회장은 “체육회 재정 80%를 도 보조금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도와 협의해 도 조례를 제정한 후 안정적인 재정 확보에 나서겠다”면서 “공공체육시설 수탁 관리 운영체계 도입, 종합경기장 시설 관리단 신설, 가맹단체 합동사무실 운영, 스포츠 마케팅부 신설 등 안정적 재원 확보와 조직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옛 탐라대 부지를 활용한 스포츠 레저타운을 조성하고 유니버시아드대회, 동아시아대회 등 종합월드대회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부 전 부회장은 “재임 시절 공공스포츠클럽을 설립하고, 스포츠과학센터를 제주에 유치했다”며 “더 나아가 권역별 공공스포츠클럽을 창단하고, 읍면동 체육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소통을 통한 체육인의 권리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부 전 부회장은 “제주체육 소통발전위원회를 신설하고 생활체육인 전국대회 참가비를 현실화 하는 등 체육인의 처우 개선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미례를 설계하고 발전 수단을 갖춰야만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도 체육회 사무처 직원들의 의식 개선을 통해 종목단체와의 수평적 관계를 형성, 민선 체육회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