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민생경제포럼(책임간사 문종태,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이 30일 도내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민생탐방에 나섰다.
민생경제포럼 회원들은 이날 지난 7월 제주시청 건너편에 개소한 이동노동자 쉼터인 ‘혼디쉼팡’을 찾아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현실에 대한 의견 청취 등 간담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민생경제포럼 소속 의원들은 정책간사인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이 대표 발의하는 ‘제주도 이동노동자 복리증진을 위한 조례안’에 서명하고, 해당 조례안을 도의회 의사담당관실에 제출했다.
민생경제포럼은 조례안 제정 이유에 대해 “도내 대리운전·택배·퀵서비스 기사, 학습지 교사 등 주된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쉼터 조성 등 노동환경 개선과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정 조례안에는 ▲도지사의 책무 ▲이동노동자 권익보호 및 증진사업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운영 ▲이동노동자권익센터 설치·운영 ▲재정지원 등의 내용이 규정됐다.
한편 강성민 의원에 따르면 도내 이동노동자 수는 24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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