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마다 독감환자…예방접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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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보다 20% 늘어…고열·근육통·두통·구토 등 증상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최근 A형 독감 판정을 받은 직장인 박모씨(26)는 일주일간 회사 출근 대신 병원에서 격리생활을 했다. 최근 추워진 날씨 탓인지 면역력이 떨어져 A형 독감에 감염된 박씨는 심한 두통과 발열, 구토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

이처럼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겨울철 단골손님인 A형 독감 등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도민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주지역 병원 곳곳에서는 A형 독감으로 내원하는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제주시지역 한 병원 관계자는 “지난주 노인이나 어린이, 학생들 중심으로 독감 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했다”며 “전주에 비해 독감 확진 환자가 20~22%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근 유행하는 A형 독감은 감기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독감으로 38도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과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을 해야한다”며 “앞으로 한동안 인플루엔자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독감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달 14일 기준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72.2%, 임신부 35.7%, 만 65세 이상 81.7%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9년 51주차(12월 16~2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37.8명으로 전주(28.5명) 대비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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