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라산에는 진달래밭에 7.6㎝, 윗세오름 4.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한라산 입산은 이날 오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산지에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5㎜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한라산과 산간도로(1100도로, 5·16도로 등)에는 기온이 0도 내외로 낮아 결빙되는 곳이 있겠고,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미끄럽겠으니 안전운전과 등반길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주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돌풍도 예상되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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