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환 제주대 교수, ‘산하(山河)’ 주제로 전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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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갤러리비오톱서 진행
오재환 작가의 작품
오재환 작가의 작품

후학 양성에 힘쓰던 교육자가 오랜만에 예술가로 돌아가 전시를 연다.

오재환 제주대학교 교수(미술교육전공)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갤러리비오톱(대표 김해곤)에서 개인전을 연다.

산과 강은 작가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소재이자 테마다. ‘산하(山河)’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산과 강을 배경으로 복잡한 내면적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오 교수는 전시를 준비하며 전통 한국화의 기법을 탈피해 자신만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선택했다. 한국화에서 주로 사용하는 화선지(한지)가 아닌 캔버스 천위에 색깔이 있는 천과 오브제, 지푸라기 등을 발라 도침(두드림)작업 과정을 통해 산의 형상과 암벽 등을 표현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렇게 이미지를 만든 후 장지를 바르고 또 다시 도침작업을 하고 착색이 잘 될 수 있도록 호분(조개가루)을 바른다.

마지막으로 장지를 긁어내고 채색을 하며 마무리 되는데 이러한 작가의 기법은 지필묵에 의해 표현해오던 오랜 전통 방식을 탈피해 서양재료를 혼용해 사용함으로 한국의 정신성과 새로운 기법을 통한 현대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제시하는 한국화의 미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다.

오 작가는 “1999년 제주문예회관에서 진행했던 개인전 이후 20년 만에 갖는 전시라 매우 큰 의미가 있다산과 강을 통해 인간이 자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본능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문의 010-4177-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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