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헌 “낡은 정치 허물고 도민 행복한 제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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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6년·20년 국회 싹쓸이…민주당이 적폐
보수야당 국회 들어가 다양한 목소리 대변해야
4·3 완전 치유, 융복합 1~3차산업 동반 성장
제2공항 반드시 건설…주민과 긴밀히 소통해야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예정자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新보는 후보들에게는 자신을 스스로 알리고, 유권자들에게는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15 총선에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합니다. 인터뷰에 응하는 모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일정에 맞춰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

자유한국당 구자헌 예비후보(52)가 12일 선거사무소에서 제주新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생년월일=1968년 8월 22일 ▲출신지=제주시 삼도동 ▲학력=고려대학교 법학과 4년 제적 ▲주요경력=전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 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현 제주도변호사회 부회장
자유한국당 구자헌 예비후보(52)가 12일 선거사무소에서 제주新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생년월일=1968년 8월 22일 ▲출신지=제주시 삼도동 ▲학력=고려대학교 법학과 4년 제적 ▲주요경력=전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 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현 제주도변호사회 부회장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제주의 낡은 정치, 구태 정치를 새로운 희망의 정치로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제주의 정치는 주권자인 도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곳에서 그들끼리 이권을 나누는 토호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지 오래다. 도민의 힘으로 낡은 정치를 허물고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로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

-4·15 총선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한 마디로 제주정치 정상화다. 제주시의 경우 2004년 이후 16년째, 서귀포는 20년째 민주당이 국회의원을 싹쓸이 하고 있다. 그들이 하는 일이 대체 무엇인가? 같은 당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원희룡 도정을 포위하고 도지사가 불통이라고 공격하고 비난만 할 뿐이다. 하지만 정작 도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다.

민주당은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소리 높여 외쳐왔지만 제주에서는 그들이 적폐다. 강정마을 사건은 민주당 본인들이 일으킨 사건이다. 제주의 사활이 걸린 제2공항 문제는 뒷짐을 지고 있다가 뒤늦게 숟가락을 얹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4·3의 아픔을 그렇게 떠들면서 4·3 특별법 하나 통과시키지 못한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도민들은 왜 국회의원으로 구자헌 예비후보를 선택해야 하는가.

민주당 싹쓸이는 더 이상 안 된다. 보수야당 국회의원이 최소한 한 사람 국회에 들어가야 여야가 균형을 이루고 제주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회에서 제대로 대변할 수 있다. 나는 제주 토박이면서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흙수저 출신이다. 토호들의 이해가 아니라 도민들의 이해를 대변할 사람은 구자헌뿐이라고 자부한다. 제주판 정··관 유착의 낡은 정치를 도민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는 깨끗한 정치로 바꿔내겠다.

-제주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 5가지를 꼽는다면.

첫째, 4·3특별법 개정을 통해 4·3의 완전한 치유를 이뤄내겠다. 유족신고 상설화, ·보상 특별법 제정, 4·3 수형인 명예회복 및 수형인 명부삭제, 국가 트라우마센터 건립 등 정부 여당이 실천하지 않는 약속을 실현시키겠다.

둘째, 스마트관광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주관광의 경쟁력과 질을 높이고 고소득 농가육성 프로젝트로 제주의 전통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서 도민소득을 제고하겠다.

셋째,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가 된 이후 외국인, 이주민, 불법체류자가 증가하면서 사회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다문화 사회의 문화적 이질감 극복을 통한 범죄예방과 함께, 범죄 및 무질서에 대한 다각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

넷째, 국제자유도시로서 제주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 제주 특별재정자치 실현이 관건이다.

다섯째, 첨단 신성장산업 융합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제주도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가장 먼저 발의하고 싶은 법률안과 그 이유는.

4·3 특별법이다. 20대 국회에서도 4·3 특별법이 발의됐지만 임기가 다 끝나가는 지금까지 상임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한계 때문이다. 4·3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설득할 생각은 안하고 공격만 하니 세월만 흘러가고 성과는 없는 것이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내가 국회에 들어가서 4·3 특별법 개정안을 직접 발의하고 당을 설득해서 여야 합의 처리를 이끌어 내겠다.

-선거구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과 해법은.

2공항 건설에 따른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 오라관광단지 개발 문제의 조속한 매듭을 통한 지역 갈등 해소, 농가소득 불안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유통구조의 혁신, 제주시 연동·노형동의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과 주차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교통정책 마련 등 지역 현안이 산하했다.

그 중 우선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축산폐수, 악취문제 등 삶의 질과 결부된 것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축산폐수 처리를 위한 공공처리 시설 확충과 밀폐형 양돈장으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를 통해 축산폐수·악취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14년째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 제주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문제다. 그러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

대표적인 것이 재정특별자치의 실현이다. 인구가 적은 제주의 경우 지방세 수입만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확대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제주도민과 기업이 내는 법인세와 소득세 등 일부 국세를 제주도에 귀속시키는 것이 특별 자치제도 도입 취지에 부합하다고 생각한다.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에 대한 입장과 해결 방안은.

2공항은 제주경제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 일자리 해결과 자영업 대책을 바라면서 제주의 입구를 막겠다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1공항은 이미 포화상태고 안전위험까지 심각한데 이런 상황에서 제2공항을 하지 말자는 것은 1차산업, 관광산업, 미래산업 등 제주의 주력산업 전체를 포기하자는 주장과 같다.

다만 제2공항이 제2의 강정마을이 되지 않도록 반대하는 주민들과도 더욱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 추진 시점을 다소 늦추더라도 갈등의 양상이 잦아지는 시점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해법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가소득의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나아가 농가소득의 경쟁력 제고 및 산업 융복합을 통한 1,2,3차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농수산물 물류비 보전(도서지역 지정) 및 유통구조의 혁신, IT산업의 농업분야 접목의 내실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 등이 필요하다.

차제에 제주농어업특구 유치(농공단지 수준 뛰어넘는 1+2+3차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해서 제주 농수산물의 가공, 산업소재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신성장산업 육성 해법으로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해야 한다. .

-행정시장 직선제 등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계 개편에 대한 입장과 바람직한 대안은.

제주 인구는 여전히 67만명 수준이다. 이 정도 인구면 도지사를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행정시장 직선제는 인구 100만 돌파 시점에서 다시 검토할 문제다. 섣불리 도입할 경우 도민의 역량을 분산시키고 정치적 분열만 가속화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필승 전략은.

이번 선거는 촛불로 세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1항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국민의 반을 적폐로 몰아가는 문재인 정권과 국민들을 편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는 민주당에 더 이상 희망은 없다.

국민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고 오로지 자기들 세력의 주장만 옳다는 그들에게 더 이상 대한민국과 제주를 맡길 수 없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초심을 잃지 않고 상식이 바로 서는 제주 정치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누가 진정 도민을 위하는 정치인이고, 서민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인지 잘 살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서민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인지 잘 살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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