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소비자 90% 감귤 구매 기준은 ‘맛’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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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소비자들이 제주감귤을 구입할 때 ‘맛’을 가장 우선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에 참여한 도시 소비자 1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감귤 소비 형태를 조사 분석해 출하 방법 개선 및 소비 촉진 등 유통개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문참여자의 90.2%가 감귤 구매 기준으로 ‘맛’을 선택했고, 맛의 기준을 ‘당도가 높은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85.4%로 나타났다.

감귤 소비촉진을 위해 맛있는 감귤(고당도) 생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감귤 구매 방법은 박스(43.7%), 마트 낱개(26.2%), 택배(21.4%), 마트 배달(8.7%)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포장 규격의 경우 마트 구매시는 3㎏를 가장 선호(42.3%) 했고, 택배 구매시는 5㎏(47.9%)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는 1~2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소포장 구매와 농가 직거래 구매가 늘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감귤 크기 선호도는 중간크기(M)가 61.4%로 가장 높았고, 작은 것(2S~S, 34.7%), 큰 것(L~2L, 3.9%) 순이었다.

김창윤 농기원 감귤기술팀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지감귤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양’이 아닌 ‘맛’으로 승부하는 전환적 인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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