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일 흐리고 눈·비…산지 대설 예비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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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빙 구간 많아 주의해야…일부 산간도로 통제 가능성도

14일 제주지역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와 눈이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해안지역에는 비 또는 눈, 해발고도 200m 이상 중산간지역과 산지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제주도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13일 오후 4시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5, 중산간지역 1~5이며, 예상 강수량은 5~20.

기상청은 한라산과 1100도로, 5·16도로, 산록도로 등 산간도로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평화로와 번영로, 남조로, 애조로, 연북로 등 해발고도 200m에서 600m의 중산간지역과 도로에도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5·16도로와 1100도로 등 산간도로는 적설로 인한 통제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4~5(평년 2~4), 낮 기온은 6~9(평년 8~11)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는 안개나 박무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고, 내린 눈이 쌓이거나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운전자들은 사전에 월동장구를 챙기는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5일 제주지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아침 기온은 3~5(평년 2~4), 낮 기온은 7~11(평년 8~11)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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